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정부출연연구원 고유의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출연연이 보유한 딥테크 기술을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출연연 예비창업자를 3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NST의 출연연 창업 플랫폼은 창업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창업기업 설립, 초기투자와 후속지원에 이르기까지 기획창업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창업을 통해 출연연의 우수 연구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고 국가 경제성장의 발판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NST 기술사업화추진단이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개별 출연연 차원에서 수행이 어려운 혁신적․도전적 창업모델을 수립·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출연연 기술지주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도 협업하고 있다.
NST의 창업 지원은 △단일형 창업(개별 출연연의 기술 활용) △융합형 창업(복수의 출연연 기술 융합) 등 두 가지 모델로 진행된다.
단일형 창업은 중소규모의 개별 출연연에서는 운영하기 어려운 전주기 기획창업 프로그램이다. NST 산하 모든 출연연의 연구자가 △창업 역량 진단 및 교육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사업화 전략 수립 및 연계 창업지원사업 기획 △지식재산권(IP) 및 법률 컨설팅 등 맞춤형 기획창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융합형 창업은 지난해 처음 추진된 도전적인 창업모델로, 서로 다른 출연(연) 연구자와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전적인 모델임을 감안해 단일형 창업의 지원프로그램에 더해 사업화 비용과 창업준비 몰입공간 제공, 기술가치평가 및 지분구조 협의․조정 등 종합적인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팀) 모집 및 설명회(3월 4~28일, 3월 11일 설명회 개최) △예비창업자(팀) 선정(4월 25일까지 기술성·시장성 평가 진행) △창업 플랫폼 운영(4~9월, 교육·컨설팅 등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후속 지원(10월이후, 투자 유치 및 창업 공간 지원) 등 단계별로 진행된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NST 창업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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