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UCL 16강서 PSV 상대로 7골 몰아치며 대승

UCL 16강 1차전서 7대1 대승

레알, 아틀레티코 잡고 1차전 승리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7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스널은 5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상대로 7대1 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13일 홈에서 치르는 16강 2차전에서 대패를 당하지 않는다면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18분 위리엔 팀버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데클런 라이스의 크로스를 팀버르가 헤딩 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아스널의 골 폭풍이 계속됐다. 전반 21분 이선 은와네리, 전반 31분 미켈 메리노가 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3분 PSV의 노아 랭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전반을 3대1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에도 골 폭풍을 이어가며 PSV 수비진을 농락했다.



후반 2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골문을 갈랐고, 1분 뒤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외데고르는 후반 28분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문 뒤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40분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골을 넣어 7대1 대승을 거뒀다.

또 다른 UCL 16강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전반 내내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4분 호드리구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기선을 잡았지만 전반 32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브라힘 디아스의 결승 골로 승부를 갈랐다.

나머지 UCL 16강전에서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가 클뤼프 브루게(벨기에)를 3대1로 꺾었고, 도르트문트(독일)와 릴(프랑스)은 1대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