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에서도 느끼지 못할 정원 속에서 환상의 하룻밤을 제공하는 ‘생태수도 순천’ 정원워케이션이 3월 봄철을 맞아 손님맞에 나섰다.
순천시는 정원에서 일하고 쉬면서 지역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정원워케이션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정원워케이션은 여행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머무는 숙소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상품은 국가정원 내 글램핑 형태의 숙소를 제공하는 ‘캐빈워케이션’과 인근 한옥 숙소를 제공하는 ‘에코촌워케이션’ 두 가지다.
관외 소재지 기업·기관 재직자 또는 프리랜서가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평일 2박 이상 머물러야 한다. 상품은 숙박과 공유오피, 체험 프로그램제공이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다. 여기에 에코촌 조식(한식 뷔페) 이용권, 연말까지 지역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순천패스, 도심 체험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함께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주민이 직접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자 ‘정원워케이션 파트너사’를 모집했다. 이들 파트너사는 총 28개소로 시와 협업을 통해 도심에서 풍성하게 즐기는 체험 뿐만 아니라, 순천시의 우수정책홍보과 생태가치를 알리는 기획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워케이션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기에 기획 상품으로 판매하였던 ‘가든스테이 쉴랑게 공간’을 리뉴얼했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해 2만 5000명이 다녀가는 등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골목이 활기를 띠고 지역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며 “워케이션에 방문한 기업과 기관 재직자분들은 오래 머물면서 순천의 매력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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