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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10개에 1만5000원, 이 가격 실화?"…값 폭등에 농무부 장관이 내놓은 방법

이미지투데이




"뒷마당에서 닭을 기르면 되지 않느냐"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이 최근 급등한 달걀값에 대해 이런 발언을해 빈축을 사고 있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한 롤린스 장관은 달걀값 대책에 대한 질문에 “가정집 뒷마당에서 닭을 키울 수 있고 이는 훌륭한 해결책”이라고 답했다. 그는 과거 자신 또한 마당에서 닭을 길렀다고 주장했다.

롤린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가축 전문가인 데이나 주크는 USA투데이에 “달걀을 사 먹는 것보다 이익을 내려면 뒷마당에서 닭 8마리는 길러야 한다”고 전했다.



롤린스 장관이 언급한 ‘마당에서 닭 키우기’는 농무부가 실제로 내놓은 대책 중 하나다. 롤린스 장관은 지난달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달걀 가격을 낮추기 위한 계획’에서 “가정에서 지금보다 닭을 기르기 쉽게 만들고자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5가지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달걀값이 폭등해 12개 들이가 10달러를 넘어선 지역도 있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달걀값은 12개 들이가 평균 4.95달러 수준이었는데,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수백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된 영향으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미 농무부는 올 한 해 동안 달걀값이 41.1%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달걀값 폭등이 조 바이든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달걀값을 통제 불능으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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