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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가장 위협적이고 껄끄러운 후보"

"계파 아닌 비전·정책으로 승부할 것"

"포퓰리즘·감세 전쟁 타당하지 않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포럼 사의재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가장 위협적이고 껄끄러운 후보라면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튜브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여러 후보 중 가장 껄끄러운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누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한테 질 것”이라며 “어떤 후보도 우리 민주당 후보한테 못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또 “세력과 계파가 아니라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만약 조기 대선과 정치의 장이 열려진다면 짧은 시간 내에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보여주고, 그걸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내세우고 있는 ‘성장 우선’ 전략과 감세 정책에 대해서는 “경제운용을 했던 사람으로서 저까지 포퓰리스트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책을 하는 데 있어서 포퓰리즘적인, 선거를 앞둔 시세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감세 전쟁이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지극히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지금은 오히려 책임 있는 진보의 정치인이라면 증세까지도 얘기해야 할 때”라며 “지금 증세 없이 복지가 가능한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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