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치의학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8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부산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BDEX)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신 디지털 치의학 기술을 공유하고 지역 치의학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88개 사가 참여해 310개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 3000여 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에서는 최신 치과진료 장비와 시스템을 선보이며 B2B 상담을 통해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7개국 전문가들이 19개 주제로 치과진료 기술과 의료윤리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몽골, 대만 등에서 50여 명의 해외 참가자가 참석해 국제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역 영세 치과기자재 업체를 위한 공동홍보관을 마련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예비 치의학 종사자들을 위한 취업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행사 첫날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부산이 치의학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 부시장은 “부산은 치의학 기업의 집적과 관련 학과를 보유한 대학들로 인해 치의학 산업 발전의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부산이 디지털 치의학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해마다 열려 온 BDEX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확대되고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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