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성매수 행위를 감시하고, 성매매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거점시설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거점시설은 공유재산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3월 집결지 내 핵심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 각종 정비를 거쳐 완성됐다.
해당 시설은 성매매집결지인 ‘용주골’ 내 3층 규모로 1층은 성매수 행위를 감시하는 민·관·경 합동 사무실로 사용하고, 2층은 반(反)성매매 교육 효과 제고를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3층은 여행길 교육 및 각종 회의 진행을 위한 회의실(공유오피스)로 구성돼, 상시 성매수 행위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집결지로 방문해 성매매집결지가 보다 효과적으로 폐쇄될 수 있도록 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거점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이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성매매집결지에서 자행되는 불법적·폭력적 성착취를 비워내고, 시민들의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우며 행복을 나누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거점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