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최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5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 9월에 열릴 ‘페스티벌 시월’ 기간 중 북항에서 ‘북항 국제해상드론라이트쇼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연대회는 드론과 K-pop의 합동 연출, 세계적 공연 기획자들의 드론 연출 심사, 글로벌 투자사와의 연계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담는다.
특히 중형, 수상, 불꽃 등 다양한 유형의 드론을 융합해 해상과 상공에서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문화 관광 분야에서 드론 활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국, 베트남, 미국, 일본의 드론 라이트쇼 연출기업을 초청해 북항 친수공원에서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다.
사업 공동 참여사인 ‘파블로항공’은 대회 전야 행사로 K-pop 공연과 연계한 이색 다기종 융복합 해상 라이트쇼를 선보인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고 ‘페스티벌 시월’의 중심축을 원도심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세계적 해양관광 상징인 북항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광안리 ‘부산불꽃축제’처럼 북항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사업 구상 단계부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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