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293만 명 유치와 함께 매출액 381억 원, 영업이익 12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 20억3000만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49억 원, 2021년 52억 원의 적자를 냈던 공사는 공격적인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후 공사는 기존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홍보마케팅에서 B2C(소비자 직접 거래) 방식으로 전환하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세일즈콜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은 부산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부산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2023 방문해야 할 최고의 여행지 25선’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트립닷컴의 ‘2024 글로벌 여행지 100선’에도 선정됐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야놀자가 발표한 검색 도시 순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방한 외래 관광객 중 부산의 전국시장 점유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1%에서 2024년 17.8%로 늘어나며 부산이 한국 관광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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