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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에 고심 중인 혼다, 신형 시빅 생산 거점 옮길까?

트럼프 정부의 높은 관세로 인한 대응

미국 내 생산 거점에서 생산 준비 나서

전세계 자동차 가격 상승 가능성 높아



혼다 시빅




트럼프 정부의 재집권 이후 국제적인 ‘밸류 체인’에 큰 흔들림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트럼프 정부는 ‘미국 중심의 경제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의 모든 기업들이 보다 합리적인 생산 거점을 활용하기 보다는 ‘미국에서의 사업’을 이어갈 것을 유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행보는 단연 해외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육중한 관세를 매기는 것에 있다. 이념 갈등의 대상인 중국은 물론이고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도 관세가 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 역시 관세로 인한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 특히 ‘차세대 시빅’에 대한 생산 거점을 옮길 가능성까지 더해지고 있다.

혼다 시빅




당초 혼다는 차세대 시빅, 그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사양의 생산 거점을 멕시코로 옮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계획을 무산하고 미국 내에서의 생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8년 5월부터 인디애나 공장에서 시빅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내에서의 생산에 대한 가격 상승 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정부의 관세를 통한 경제적 우위를 점하는 정책은 미국 내에서도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포드(Ford) 같은 경우는 ‘미국 산업에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평가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관세로 인해 차량 가격이 2만 달러 이상 상승할 우려도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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