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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만 11억" 여의도·용산 가까운 한강뷰 아파트 여긴 어디?[헬로홈즈]

'집' 살까 말까 망설여지시나요?

'중'요한 순간, 가이드가 되어드립니다!

아파트 토크쇼 [집중하세요] ep07.



노량진뉴타운 내 대장으로 분류되는 1구역 전경.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어 기존 주택이 철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 백주연 기자




서쪽으로는 여의도, 북쪽으로는 용산, 동쪽으로는 신흥 부촌이라는 반포가 인접했지만 아직까지 노후 빌라촌인 동네가 있습니다. 고시촌과 수산시장으로 더 유명했던 이곳, 바로 서울 동작구 노량진입니다.

지난 2003년 한남동, 성수동과 함께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지만 흑석이나 신길 등 3차 뉴타운보다도 개발이 늦어져 관심을 덜 받았던 이곳에 드디어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대방, 상도동 일대 주택가 1구역부터 8구역까지 약 9000세대 규모의 ‘노량진 뉴타운’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오는 2027년 첫 입주하는 2, 6구역을 시작으로 이 일대가 고급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대변신할 예정입니다.

7호선 장승배기역과 9호선 노량진역 사이 노량진 뉴타운 거리를 걷다 보면 여의도 63빌딩 건물이 눈앞으로 걸어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침 노량진에서 여의도로 이어지는 연륙교도 건립을 앞두고 있어 여의도까지 도보 출퇴근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지하철역을 찍어보니 여의도역까지는 3분, 시청역까지는 11분, 강남역까지는 15분 등 서울 3대 업무지구 어디든 집에서 회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2011년이면 완공됐어야 할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이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이렇습니다. 공무원 고시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 고시원 등이 밀집해있다 보니 재개발 동의가 쉽지 않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축비가 뛰면서 분담금 부담도 커졌습니다. 사업성이 좋을수록 이해관계가 복잡해져서 조합원 사이 갈등이 빚어지거나 행정지도를 받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21년 도시재정비촉진법 개정으로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졌고 전체 여덟 개 구역 중 6개 구역이 관리처분인가 통과돼 이주와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백주연 서울경제신문 기자가 일대 부동산을 직접 돌아보니 투자의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2027년 입주를 앞둔 2구역, 6구역은 매매 호가도 높고 매물도 많지 않았습니다. 프리미엄은 10억 원 선에 형성돼 있고 전용 84㎡ 입주권을 받는 매물의 경우 이주비 지원금을 빼고 초기 투자금이 12억~13억 원에 달했습니다.







아직 사업시행인가 단계인 1구역과 3구역은 노량진뉴타운의 ‘대장’으로 꼽힙니다. 노량진역에 바로 붙어있는 단지들인데요. 부지가 가장 넓은 곳이 1구역입니다.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브랜드가 들어서는데 세대수만 2992세대입니다. 이곳 특징은 단독 소유 다가구 주택이 많아서 조합원 수가 적다는 점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넣을 수 있어서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은 11억 원 선에 형성돼 있었습니다. 3구역도 포스코건설, 오티에르 브랜드로 1012세대 규모인데 노량진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가 될 예정입니다. 84㎡ 3구역 매물은 전세 보증금 3억 원을 끼고 14억 원에 매물이 나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 분양가는 84㎡ 기준 평균 25억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은 2억에서 3억 원 정도 웃돈이 더 붙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오티에르, 디에이치, 써밋, 드파인, 아크로 등 모든 구역에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돼 전체 단지 고급화가 진행되는 곳은 노량진 뉴타운이 유일하는 점입니다.





약 90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면 기존 노량진 공무원 학원가에 입시 학원가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현재 동작구청 자리에 영국 국제학교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2027년 개통을 앞둔 서울 경전철 서부선이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을 지나게 됩니다. 3기신도시인 창릉지구를 지나오는 고양은평선과도 직결돼 신촌과 여의도 서울대입구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서울 서남부권을 잇는 최고의 입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교통이 좋지 않은 목동을 넘어서는 직주근접 최강 학군지로서 새로 주목받게 될 전망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헬로홈즈'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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