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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책 TF’ 가동한 민주, 민생 이슈 선점

을지로委, 노조·피해점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9일 국회에서 ‘홈플러스 노조 및 점주 간담회’를 열고 피해 점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강도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으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과 대안 모색에 나섰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홈플러스 노조 및 점주 간담회’ 열고 노조와 피해 점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민주당은 이달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자 6일 ‘홈플러스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일찌감치 당 차원 대응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무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TF 위원들을 비롯,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홈플러스가 ‘홈마이너스’가 되게 생겼다”며 “입점 업체와 노동자들이 기업회생의 피해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가 이상하게 신속히 이뤄졌다는 문제도 있고, 사모펀드의 인수 후 방만 경영이 이 사태를 초래한 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고용 안정 대책과 점주 보호 조치, 기업회생절차의 공정 문제 등을 따지겠다는 방침이다.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입법 보완 외에도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임원진도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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