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2025 국제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를 82개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45곳, 중학교 29곳, 고등학교 8곳 82개교로 IB 관심학교를 확대했다. 올해 후보학교 9곳까지 포함하면 총 91곳이 된다. 지난해 79개교와 비교하면 12개교가 늘어났다.
IB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개발하기 위해 도입한 교육 체제를 의미한다.
IB 관심-후보-인증학교 순으로 성장하게 되며, IB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업이 가능한 IB 인증학교(월드스쿨)에 진입하기까지 통상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IB 관심학교 공모 대상에는 고등학교를 추가해 총 8곳이 IB 관심학교로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의 IB 관심학교 운영을 통해 고등학교 대상 IB 프로그램인 IBDP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운영 방안 검토를 학교 현장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IB 관심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IB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운영 △협력적 IB 연구‧실천을 위한 학교 내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 △ IB 관련 기관 및 인증학교 탐방 △ IB 관심학교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를 통해 미래 역량 중심 교육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학교 시스템을 구현해 낼 것"이라며 "공교육의 질과 신뢰도를 높여 서울 학생의 미래 역량 신장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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