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이달 8일 서울 중구에 있는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점자 라벨 동화책 제작’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해율 향상과 읽을 권리 보장을 위해 하나금융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이다. 행사에는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정성스럽게 제작한 ‘점자 라벨 동화책’ 100권과 ‘촉각 놀이책’ 100권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점자 사용 양상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92.9%가 점자가 자립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점자의 활용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점자 학습을 위한 △점자 교재 다양화 △교육비 지원 확대 △학습 보조 기기 지원 등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제작된 점자 교보재가 시각장애인의 점자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점자 문해율 향상과 읽을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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