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인용까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0일 “광화문의 봄은 탄핵과 함께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권 잠룡 중 한 명인 김 전 지사는 광화문 단식농성 2일차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광화문 주변에는 적지 않은 시민들께서도 밤샘농성을 하고 계신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김 전 지사는 “젊은 친구들부터 일흔이 넘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면서 “얇은 은박지 하나로 몸을 감싼채 아직은 차가운 밤공기를 견뎌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킴이 ‘키세스’ 군단”이라고 광화문 현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계엄이 바꿔놓은 서울 광화문의 새벽 풍경”이라며 “탄핵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날(9일) 단식농성에 돌입하면서 “지금은 탄핵이 최우선이다. 모든 것을 걸고 윤석열 내란세력과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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