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베이커리 전문기업 신라명과가 롯데웰푸드 증평공장의 인수를 완료하며 생산 역량 강화와 브랜드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라명과는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관계사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인 ‘브레댄코’의 성장 가속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명과는 기존 안양, 안성 소재의 경기 권역 공장 2개와 경남 권역 공장 1개를 생산 기지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증평 공장 인수를 통해 지리적으로 보다 균형 있는 생산/물류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효율화의 일환으로 중복 권역인 안성공장 매각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최근 삼일PwC를 자문사로 선정하였다.
증평공장은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춘 생산기지로, 이번 인수를 통해 신라명과는 더욱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품질을 한층 높이고 소비자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제품군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최신 베이커리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라명과는 국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신라명과는 증평공장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아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한편, 사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안성공장의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원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안성공장은 수도권역과 인접한 위치에 소재해 부동산 가치가 높을 뿐 만 아니라, 작년 하반기 가동 테스트 완료한 최신식 제빵 자동화 생산 라인이 세팅되어 있다. 신라명과 관계자는 “안성공장은 가동 예정 시점과 증평공장 인수 검토 시기가 겹치면서 가동된 바 없는 신규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설비의 매각 대상 포함 여부는 추후 매수자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라명과는 증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제품을 통해 ‘브레댄코’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군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가맹점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브레댄코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계하여 판매 전략을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라명과는 3월 5일 증평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신라명과 관계자는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베이커리 제품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디지털 마케팅 및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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