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정보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준별·맞춤별 교육을 통해 정보사회 적응 능력과 정보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 교육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부산진구장애인복지관·동래구장애인복지관·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금정구장애인복지관 등 4개 기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등록장애인 또는 직계가족이며 각 기관은 연간 720시간 이상의 교육을 제공한다.
초급(인터넷·한글), 중급(엑셀·파워포인트), 고급(자격증) 과정으로 나뉘며 전체의 50% 이상은 모바일 과정이 차지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4개 기관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시는 해마다 등록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키오스크 사용법, 인터넷 뱅킹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교육을 알려 왔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장애인의 평등한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사업은 목표 인원 1894명을 크게 웃도는 2515명이 참여해 132.8%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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