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성동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해당 제품이 가열‧건조‧발효 등의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는 기능을 갖추고 인증을 받은 조건이다.
올해는 감량기 구매 비용의 40% 한도로 최대 28만 원의 보조금을 총 625가구에 지원한다. 이날부터 4월 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성동구청 누리집의 신속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감량기 사용 전과 후 각 2개월분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보조금 지원을 계기로 각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량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더욱 쾌적한 환경 조성과 주민주도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주택 쓰레기줄이기 30만 챌린지’, ‘음식물류 폐기물 알에프아이디(RFID) 종량기 보급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해 2760톤의 생활폐기물을 감량했다. 올해도 음식물류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을 비롯해 성동푸르미 재활용정거장 확대 운영, 폐비닐 분리배출 사업 등 주민 주도형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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