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10일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에코텍이엔지 등 3개 기업과 총 9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의장, 박광석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에코텍이엔지 배창환 대표, 에이치티엘 김문구 대표, 케이에프알 김성훈 대표가 참석했다.
에코텍이엔지는 건축 내·외장재에 쓰이는 알루미늄복합패널 전문 생산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동충주 산업단지 6508.9㎡ 부지에 1652㎡ 규모의 공장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5년간 100여억 원을 투자하고 30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에이치티엘은 식품 및 담배 필터용 향캡술 생산업체로 심리스 캡슐 제조 특허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동충주 산업단지에 300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3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케이에프알은 가주농공단지의 기존 공장을 인수·리모델링 해 난연섬유합판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5년간 500억 원을 투자하고 200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5년간 26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첨단산업 기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길형 시장은 “어려운 경기 침체 속에서 충주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시와 함께 더욱 성장하길 바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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