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생활 속 작은 기부를 실천하는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을 활성화한다.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은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시행 중인 주민 주도의 자발적 나눔 실천 사업이다. 기부자가 사업 참여업체에서 물건(또는 서비스)을 구매할 때 한 개 값을 더하여 계산하면 나머지 하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을 통해 총 1399건 약 2750만 원의 기부가 이루어졌고, 혜택은 복지 취약계층 2807명에게 돌아갔다. 올해는 더 많은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편의를 개선했다. 구매하고 남은 잔돈이나 소액도 상관없이 기부할 수 있으며, 현물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된 현금과 물품은 어려운 이웃이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에서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은 소액의 기부나 물품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 가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동 원플러스원’은 지난 2019년 다가구 주택이 많은 용답동, 송정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2년부터는 17개 전 동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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