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0일 ‘전투기 오폭’ 사고에 대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게 하겠다”는 다짐도 했죠. 공군이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표적 위도 좌표 ‘XX 05.XXX’를 ‘XX 00.XXX’로 잘못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첫날부터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하는데 우리는 이번 오폭 사고로 실사격 훈련도 중단했으니,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누가 책임지나요.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 이튿날인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수감 기간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8일 밤 당 지도부와의 통화에 이어 이날 직접 대면을 통해 국정 상황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자중해야 할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만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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