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청년 공무원의 맞춤형 복지점수를 대폭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맞춤형복지 3종 종합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5년 차 이하 청년 공무원에게 맞춤형 복지점수를 100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연차별 차등 지원한다. 1년 차 공무원의 경우 기본점수 100만 원에 청년 추가 100만 원을 더해 연간 최대 200만 원의 복지 점수를 받음으로써 전국 최초·최고 복지점수 수혜 대상이 된다.
또한 모든 교직원 대상 기본점수는 전년 대비 25% 인상한 100만 원을 지급해 복지수준을 더 높인다.
이밖에 40세 이상 교직원에게만 지원했던 건강검진비(1인당 20만 원)도 전 연령으로 확대해 모든 교직원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도교육청은 매년 교육 현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신규교사와 공무원이 낮은 급여와 부족한 복지혜택으로 겪는 고민을 해소하고자 예산 지원을 확대했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맞춤형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총 600억여 원, 이중 청년 공무원 지원 예산만 118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1년차 청년 공무원의 경우, 다른 교육청과 비교했을 때 80∼110만 원을 더 지급 받게 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 현장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낮은 처우에 대한 불만을 수렴했다. 이어 관계 부서 내부 논의와 관련 유관기관 협의, 후생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년 공무원의 맞춤형복지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경기도의회도 공감하여 예산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을 전액 편성할 수 있었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은 교직원을 가슴으로 이해하며 보호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번 복지 확대가 선․후배 간 훈훈한 정을 나누고, 2025년 새 학기 교육 현장에 힘찬 응원의 메아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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