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인 ‘k-드론배송서비스’와 ‘첨단행정서비스’ 등 2개 분야 공모에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소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k-드론배송서비스와 첨단행정서비스 2개 분야를 신청해 선정됐다. 이에 시는 국비 5억3000만 원, 시비 5억 등 총 10억3000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k-드론배송사업에서 구축된 덕적도 지역 배송거점과 배송점을 활용해 올해도 연이어 덕적도 지역에 배송한다.
이와 함께 드론 배송 사업과 연계해 해안쓰레기 수거와 섬 내 우범지역의 순찰을 실시해 도서지역 주민 생활 인프라 개선과 청정구역 확보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공모선정분야인 첨단행정서비스는 인천시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하나개해수욕장에 드론을 활용한 갯벌 해루질 안전관리를 할 예정이다.
시는 2022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도시관리체계 구축과 인천형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 국산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아울러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는 별도로 2017년부터 인천형 드론실증사업을 추진해 공공서비스 분야에 드론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40건 이상 발굴해왔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인천시 맞춤형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해 드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회문제의 새로운 해결책 제시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인천시민 삶의 질 향상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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