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만 명이 찾는 도심 속 휴식공간인 서울 잠실파크골프장이 봄맞이 재개장에 나선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겨울철 휴장을 마친 잠실파크골프장을 다음달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잠실종합운동장의 체육공원 일대에 조성된 잠실파크골프장은 총 코스 길이 513m에 다양한 난이도의 9홀로 구성됐다.
특히 50년 이상 된 느티나무 40여 그루, 산수유, 벚꽃, 튤립, 금낭화, 구절초 등 다양한 나무와 꽃 등이 구장을 꾸미고 있다. 나무숲이 우거져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잠실파크골프장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또 쉼터와 간이 운동 기구 등 편의시설을 갖춰 많은 파크골프 동호인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구장이 조성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 인원은 35만 3970명에 달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사용료(2시간 기준)는 주중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주말 이용료는 주중 사용료에서 30% 할증된다. 현장에서 1000원에 장비 대여도 할 수 있다.
구장은 매월 15일 오후 1시 30분에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 접속해 다음달 사용분을 예약하고 이용하면 된다.
기존에는 1인당 월 4회 예약할 수 있었으나 더 많은 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올해부터는 1인당 월 2회 예약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이용 대금은 잠실파크골프장 본관 클럽하우스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