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인력난과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2025년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는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시흥시 특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123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채용장려금을 지원받아 155명의 구직자를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 100명이었던 지원 규모를 200명으로 2배 늘려 아르바이트생과 외국인 노동자까지 추가 지원 대상으로 포함돼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받을 수 있게 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3회에 걸쳐 17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는 2회에 걸쳐 11개의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또한 서류 제출 이전에 채용된 인력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근로자의 육아·출산 휴직 대체인력 채용 시에도 동일한 지원이 이뤄져,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소상공인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흥시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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