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신축 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계 국회의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을 비롯해 방사청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방사청의 대전시대 출발을 축하했다.
청사 신축에는 총사업비 약 2424억 원이 투입된다. 지하 2층 ~ 지상 21층(연면적 5만9742.85㎡, 높이 97.6m)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계룡건설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돼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3월부터 터파기 위주의 우선 시공분 계약과 공사에 착수해 9월까지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8월까지 마무리해 9월부터 본공사를 시작한다.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 청사가 완공되면 1600여명의 방사청 직원이 대전으로 이전해 근무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기공식은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방위산업 발전의 중추 기관인 방위사업청과 과학도시 대전광역시가 함께 성장해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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