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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속삭임…날 유혹하네

◆문체부·관광公 ‘여행가는 봄’

△15만명 혜택 '교통 반값'

상품연계 KTX·서해금빛열차 등 통큰 할인

인구감소지역서 렌트카 이용땐 확 깎아줘

△숙박도 부담 없게

온라인 플랫폼 활용 쿠폰 '30만장' 배포

△소도시 매력 뿜뿜

봄꽃 힐링서 '식객'투어까지 놀거리 풍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봄을 맞이해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벚꽃이 피어 아름다운 전라남도 구례 화엄사 전경.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봄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해외에 가기 부담스럽다면 국내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 중인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활용하면 나들이도 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의미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정부와 협력해 ‘올봄, 여행은 유행, 지역은 흥행!’을 주제로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가는 봄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이어지는 캠페인으로 국민에게 다양한 국내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3월 한 달간 진행하면서 국민 총 이동량(2억 6900만 명)과 관광 소비액(13조 7000억 원)이 전년 대비 모두 약 3.1% 증가했다. 올해는 봄 전체 기간으로 확대해 국내 여행 수요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행가는 봄 캠페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교통 할인이다. 먼저 철도 관광 측면에서 약 15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규모로 진행된다. 체험권 등 지역관광 연계 상품과 결합한 고속철도(KTX)를 구매하면 주중 50%, 주말·공휴일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또 철도 중에서도 서해금빛열차·동해산타열차·백두대간협곡열차·정선아리랑열차 등 관광 열차 운임이 50% 할인된다. 배낭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내일로 패스도 1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렌트카 할인도 있다. 수도권은 10%, 비수도권은 20% 할인이 기본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곳의 인구감소지역에서 차량을 렌트할 경우 할인율은 50%까지 올라간다. 렌트카 할인은 여행가는 달 인터넷 페이지에서 코드 번호를 받아 카모아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롯데렌탈·G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가는 달 특별 할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봄을 맞이해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꽃이 피어 아름다운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 인근 전경.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여행 서비스의 핵심인 숙박에서도 혜택이 있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숙박할인권을 총 30만 장 배포할 예정이다. 이달 30일까지 숙박세일 페스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국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먼저 신청하는 게 좋다. 할인 쿠폰은 7만 원 이상 숙박 상품에 대해서는 3만 원, 7만 원 미만의 경우 2만 원 혜택으로 제공된다. 이렇게 발급받은 숙박 쿠폰은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중 지역 소도시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여행으로-컬’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만화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작가와 함께 전남 지역의 음식을 즐기는 미식투어 이벤트 ‘허영만 작가와 함께하는 로컬 미식여행’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양조장·봄꽃·힐링·미식·명사 등을 테마로 전국 20개 지역을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이벤트가 열리며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인당 2만 5000원으로 교통과 체험, 중·석식이 모두 포함돼 있어 가격 대비 혜택도 큰 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봄을 맞이해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바라기가 아름답게 핀 경기도 연천 호로고루 전경.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봄 캠페인은 4월과 5월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날씨가 풀리면서 걷기에 가장 좋은 4월에는 국토 외곽 약 4500㎞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주간’ 행사가 열린다. 대국민 걷기여행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올해는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업해 둘레길 코스 완보 인증 시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과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지급한다. 해당 지원금은 포인트 형식으로 수령 가능하며 일정 점수가 넘으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월에는 ‘바다가는 달’ 행사가 진행되는데 한 달 동안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에 2만~3만 원 쿠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여행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고 지역에는 활력이 넘치길 바란다”며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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