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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구원투수 나선 트럼프…테슬라 시승하며 “아름답다”

백악관서 시승행사…구매 후 백악관서 사용

"머스크, 매우 불공평하게 대우받아

애국자라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없다"

태슬라 주가는 3.8% 반등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켜보는 가운데 빨간색 테슬라 모델S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부 구조조정 등으로 그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머스크와 함께 백악관 앞에서 빨간색 모델S 테슬라 시승행사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를 살 것"이라며 "운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운전하진 않을 것이지만 테슬라는 백악관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향해 "저는 그(머스크)가 소수의 사람들에 매우 불공평하게 대우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저는 그가 애국자라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에 탑승해 "아름답다", "다른 패널을 쓰고 있다. 모든 것이 컴퓨터로 돼 있다"고 언급했고 이어 머스크도 조수석에 탑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10일 15% 넘게 폭락했지만 이날은 3.79% 상승했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차량을 직접 구매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 차량 모델이 8만 달러(1억 1600만원)에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 백악관에서 테슬라 모델S에 같이 탑승해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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