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쉐보레(Chevrolet) 브랜드의 순수 전기 중형 크로스오버 모델, 블레이저 EV SS(Blazer EV SS)의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쉐보레가 공개한 블레이저 EV는 말 그대로 넉넉한 체격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공간, 그리고 우수한 성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하기 충분했다.
양산 과정을 거친 후 시장에 출시되었던 블레이저 EV는 초기 품질 문제가 있었으나 어느새 이러한 문제를 손질하며, 다시 한 번 시장에서의 신뢰를 높이며 판매 실적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블레이저 EV의 고성능 사양인 블레이저 EV SS가 데뷔를 앞둔 가운데 쉐보레가 블레이저 EV SS가 당초 성능보다 높은 출력을 낼 것이라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가 블레이저 EV SS의 성능을 환산 기준 615마력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는 최근 공개된 캐딜락 리릭-V와 동일하다.
여기에 정지 상태에서 단 3.4초 만에 시속 96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우수한 가속 성능은 물론, EPA 기준 1회 충전 시 480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가속 성능은 리릭-V 보다 0.1초가 늦은 수치지만 일상적인 운전자에게는 필요 충분한 성능일 뿐 아니라 ‘고성능 EV’라는 평가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치라 할 수 있다.
참고로 블레이저 EV SS의 당초 성능은 환산 기준 557마력으로 무려 58마력에 이르는 출력 개선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행 성능 관련 업그레이드 등이 더해질 예정이다.
한편 블레이저 EV SS는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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