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국토부 주관으로 항공안전기술원이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배송·레저·행정)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에 적용한다.
지난 11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토부 항공정책관, 첨단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시흥시를 포함한 신규 선정된 17개 지자체가 참석해 국내 드론 산업의 상용화 및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실증사업으로 지원받는 국비는 5억 원이다. 시는 배곧한울공원을 중심으로 도심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 풀장 등 공원 내 이용 인원 밀접 장소에 배달 지점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물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고, 드론 배송의 상용화를 통해 시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이번 K-드론 배송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드론기술의 상용화를 도모하고, 산업 기반을 구축해 미래 첨단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국회의원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 등과 드론산업 관련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시흥시 드론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구상 및 제안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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