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대한민국 지역발전지수(RDI)’에서 30계단 상승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50위권 밖에 머물던 양주시는 전국에서도 24위,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는 15위에 이름을 올려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의 새로운 지역 발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양주시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년마다 발표하는 RDI는 경제, 인구, 생활환경, 복지 등 4대 부문 21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정부 정책 수립과 기업 투자 유치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되며 각 지역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척도로 활용한다.
이번 평가에서 양주시는 ‘2024년 지역발전지수’ 41.2를 달성했다. 지역발전지수의 급상승은 단순한 지표 변화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반의 경쟁력과 그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생활 편익 등 주거 가치를 인정 받아 인구가 꾸준히 유입돼 인구 30만 명을 목전에 둔 양주시는 경제와 산업, 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강자로 평가 받는다.
특히 양주시는 경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 산업 단지 조성 추진과 동시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7호선 연장,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 자족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경기도의 ‘경기북부 대개조’ 정책과 연계해 앞으로도 대규모 산업 단지 개발과 주거·교통 기반 시설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히는 등 더욱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지역발전지수 상승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우리 시가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