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이 12일 개소했다.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은 향후 서구 원도심 내 아동학대 조사 지원 및 사례관리, 상담 및 치료 서비스 제공, 아동학대 예방 및 재발 방지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로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강화군과 서구 검단 지역을,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옹진군과 중구 및 동구를 담당하도록 관할 구역이 조정됐다.
개소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이훈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신미숙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인천시 학대피해아동 사례관리는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미추홀구 관할)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부평구, 계양구 관할)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연수구, 남동구 관할)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서구 관할)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강화군, 옹진군, 중구, 동구 관할) 등 총 5개 기관에서 담당해 왔다.
그러나 아동학대 사례 증가와 심층 사례관리 확대, 그리고 2026년 7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추가적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로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과 사회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준 만큼, 시는 더욱 안전한 아동보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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