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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고액후원자모임, 최악 가뭄 겪는 잠비아 돕기 나서

11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사옥에서 필란트로피클럽 회원들이 ‘다음세대 기금’ 발대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대책




국제구호 개발단체 희망친구기아대책은 고액후원자모임 ‘필란트로피클럽’ 회원들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국제구호개발 사업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가뭄과 기아를 겪고 있는 잠비아는 지난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11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사옥에서는 필란트로피클럽 회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세대 기금’ 발대식이 열렸다. 이들은 지난해 고액 후원자 해외 봉사 프로그램 ‘필드트립’의 일환으로 다녀온 잠비아를 올해 첫 공동 지원 대상 국가로 선정했다.

후원금은 아동 중심 공동체 변화(Child Focused Community Transformation·CFCT) 센터 건축, 담장 건설, 우물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 비용으로 사용된다.

기금출연에 동참한 김민섭 킴스나눔기금 대표는 “잠비아 사업 현장을 방문해 결연 아동과 만나고 봉사활동을 하며 가슴 깊이 벅찬 감정을 느꼈다”며 “현지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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