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野 상법개정안 강행 시 재의요구권 건의할 것"

민주당 상법개정안 본회의 처리 예고

국힘 "상법개정안, 기업 경쟁력 훼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이 오늘 상법개정안을 일방 통과 시키면 즉각 재의요구권 건의해 우리 기업을 지키겠다"고 경고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기업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여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경제를 망치는 정책을 철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는 상법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투자, R&D 차질 등 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상법 개정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 사냥꾼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위험이 상존하는 상태에서 어느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겠나"라며 “이재명 대표가 입으로는 K엔비디아를 외치고 있지만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경제실서에선 불가능한 일이다”고 꼬집었다.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중앙지방검찰청장 등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결과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갔다.

권 비대위원장은 “29번의 줄탄핵은 정부와 국정 마비 의도가 아니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고 헌재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