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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유럽 최대 조선사 핀칸티에리와 R&D 협력

세계적 수준 두 기관,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업

산학협력 기술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실현

UNIST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관계자들이 13일 파트너십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유럽 최대 조선업체인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 기관은 산학협력과 기술창업 지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할 계획이다.

13일 UN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양 기관은 연구 역량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핀칸티에리의 크루즈선과 군함 제작 기술을 활용해 UNIST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기술과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회의에는 핀칸티에리 오픈 이노베이션 부서장 살바토레 보나코르소, IDS 코리아 CEO 스테파노 피안토니, 마인드 더 브리지 CEO 마르코 마리누치, 카본밸류 고덕수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NIST에서는 김관명 연구처장과 임한권 교수가 참여했다. 임 교수는 카본밸류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살바토레 보나코르소 부서장은 “UNIST와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키고 조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UNIST 연구 성과가 글로벌 산업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할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적인 조선사와 손잡고 탄소중립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연구와 사업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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