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 마지막 티켓을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FA 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2대1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코너 갤러거에게 골을 허용했다. 합산 점수 2대2 동률 상황에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여기서도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 우승 기록(15회)을 가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UCL 우승 DNA’는 극한 상황 속에서 빛을 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에서 침착하게 상대를 압도했고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꺾고 올라온 아스널(잉글랜드)와 격돌한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는 클뤼프 브루게(벨기에)와 홈 경기에서 후반전 마르코 아센시오(2골)와 이안 마트센의 연속골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합산 점수 6대1로 앞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애스턴 빌라의 8강 상대는 ‘원더보이’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정해졌다.
앞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맞붙고 16강에서 릴(프랑스)을 꺾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바르셀로나(스페인)과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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