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육아친화마을 사업을 10개 구로 확대하며 지역 맞춤형 양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지원사업’ 대상지로 10개 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연구와 시범 적용을 거쳐 2023년 전국 최초로 4개 구에서 시작된 후 지난해 9개 구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 서구와 동래구가 새롭게 합류했다.
사업은 서비스, 인적 네트워크, 철학과 가치 등 3개 부문의 필수 사업과 지역 맞춤형 발굴 사업으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다가치키움해결단’을 통해 부모와 조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 ‘함께 육아’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했다.
각 구의 특색 있는 사업도 눈길을 끈다. 서구의 ‘우리아이 마음씨(see)’, 부산진구의 ‘부산진구에서 놀아부기’, 강서구의 ‘육아친화마을지도 어데고(go)’ 등이 대표적이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육아는 개인의 일이 아닌 공동체의 책임”이라며 “지역 맞춤형 육아 친화 환경 조성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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