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시가 추진 중인 ‘부용터널 상부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민락동 산100-35번지 일원에 위치한 총 3만 4700㎡ 규모의 부용터널 상부 체육공원(기존 문화공원)에는 18홀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에 해당해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주요 협의 사항은 △체육공원의 입지 및 주제 변경(문화공원→체육공원) 타당성 △준공 후 운영‧관리 방안 등이었다.
시는 파크골프장 이용자 수와 시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터널 상부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등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해 승인 요건을 충족했다. 이달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협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최종 확정 받았다.
시는 조건부 의결 사항을 보완한 후, 올해 상반기 중 체육공원 결정,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공원조성계획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7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을 연내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체육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시민들의 체육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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