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캐나다·英·獨, 관세 전쟁에 ‘협상의 기술’로 응전
멕시코와 캐나다, 영국·독일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에 ‘협상의 기술’로 응전하고 있습니다. EU와 캐나다·중국은 즉각 보복에 나서며 강경하게 대응하는 반면, 영국·멕시코·브라질은 보복 조치 대신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냉철함을 유지하며 실용과 균형을 통해 국익을 지키려는 시도로 각 정상들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텔 새 선장에 립부 탄… 'TSMC; 동맹 속도 내나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립부 탄(아래 사진) 전 케이던스 최고경영자(CEO)를 새 CEO로 선임했습니다. 인텔은 지난해 12월 팻 겔싱어 전 CEO의 갑작스러운 은퇴 후 임시 CEO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CEO 공백기를 끝내며 적자 늪에 빠진 파운드리 부문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트럼프 ‘휴전안’ 걷어 차… “우크라에 휴식 줄 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30일 간 휴전’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13일(현지 시간) 자국 언론에 “휴전안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일시적으로 휴식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한 장기적인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발표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한 서부 지역 쿠르스크의 요충지를 탈환했다고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도 거둬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우디 ‘포켓몬 고’ 샀다… 脫석유 행보 가속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소유한 게임사 스코플리가 ‘포켓몬 고’로 유명한 나이앤틱의 게임 사업부를 품었습니다. 인수 가격은 35억 달러(약 5조 원)입니다. 스코플리는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된 모바일 게임 회사인데요, 이번 거래로 게임 업계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사우디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탈(脫)석유와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는 최근 닌텐도, 일렉트로닉아츠(EA) 등 유명 게임사의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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