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선수의 개인 코치를 지내기도 했던 한 중국인 코치가 성추행 혐의로 국제탁구연맹(ITTF)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13일 ITTF에 따르면 연맹 재판부가 괴롭힘 방지 정책 및 절차 위반 혐의로 제소된 중국인 코치 쉬커에게 최근 10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출전정지 기간 쉬커는 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교육 비용은 모두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출전정지 징계는 2032년 11월 1일까지 유효하다.
쉬커는 2021년 11월 세계선수권에 개인 코치 자격으로 휴스턴을 방문했다가 그해 1월 중국에서 진행된 국제 훈련 행사 때 A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미국탁구협회에 접수되면서 미국에서 추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쉬커는 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 코치를 맡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