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이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3월의 독립운동 사적지로는 서울 탑골공원과 권역별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 9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을 선정했다.
탑골공원은 대한제국 시기 조성된 황실공원으로 3·1운동 당시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역사적인 장소로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다.
경기·인천 지역에는 대규모 만세 시위가 전개된 ‘강화읍 3·1운동 만세 시위지’와 화성 지역의 3·1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제암리 주민들이 무참히 학살당한 ‘제암리 교회터’가 있다.
이 외에도 △강원 양양의 ‘기사문리 만세고개 3·1운동 만세 시위지’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 3·1운동 만세 시위지’ △전북 군산의 ‘옛 구암교회 3·1운동 근거지’ △대구의 ‘서문시장(시장정) 3·1운동 만세 시위지’ △부산의 ‘부산진일신여학교 3·1운동 만세 시위지’ △경남 창원의 ‘사교동 3·1운동 만세 시위지’ △제주 ‘조천장터 3·1운동 만세 시위지’ 등이 독립운동 사적지로 선정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3월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의 자세한 내용은 국내 독립운동·국가수호 사적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매월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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