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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갈래요" 했다가 고속도로 가로질러 도주…'간 큰' 20대 절도범

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뉴스1




교도소로 호송되던 20대 절도 혐의자가 졸음쉼터에서 도주했다가 검거됐다.

15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56분께 절도 혐의를 받는 A(24)씨가 청주 오창 졸음쉼터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수사관을 밀치고 수갑을 찬 채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도주했다.



A씨는 전주지법에서 재판 중 불출석으로 수배됐다가 춘천지검 원주지청 관내에서 검거돼 전주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탈을 시도했다.

원주지청 측은 "피의자가 화장실을 가고싶다고 요청해 휴게소에 정차했으나 화장실에서 나온 뒤 갑자기 수사관을 밀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도주한 지 불과 13분 만인 오후 1시8분께 추격에 나선 수사관들에게 붙잡혔으며 검찰은 도주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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