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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신 하루 3잔 이상 '이것' 마시면 치매 위험 '뚝'…살도 빠진다는데

이미지투데이




녹차를 하루 3잔 이상 꾸준히 마시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NYP)는 최근 일본 연구진이 녹차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노인은 치매 주요 지표인 '뇌 백질 병변'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뇌 혈류가 나빠지면서 생기는 뇌 백질 병변은 뇌경색이나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5세 이상 8766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차(녹차·홍차) 마시는 습관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뒤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치매가 없는 노인 뇌 백질 병변 감소와 녹차 소비 증가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면서 "커피 소비와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하루에 녹차를 3잔 마신 사람들은 하루에 1잔 마신 사람들보다 백질 병변의 크기가 3% 작았으며, 하루에 7~8잔을 마신 사람들은 6% 작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NYP는 녹차 소비와 뇌졸중 위험 감소 사이 연관성을 조사한 2023년 중국 연구 결과도 인용해 "하루에 녹차를 2~4잔 마신 사람들은 뇌졸중 위험이 최대 24% 감소했다"고 전했다.

녹차에는 항염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카데킨이 풍부해 암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녹차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낮아져 심장 건강도 개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녹차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 성분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카테킨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기도 한다. 리파아제는 섭취한 지방질 소화를 도와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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