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모터스포츠 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2025 TCR 유럽(TCR Europe)에 풀시즌 출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전을 이어간다.
TCR 유럽은 전 세계에서 모터스포츠 강국들이 참여하는 최상위 지역 시리즈 중 하나로, 현대, 아우디, 쿠프라, 혼다 등 다양한 제조사 차량이 출전하며, 20명 이상의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25 TCR 유럽 시리즈는 총 6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되며, 오는 4월 25일 포르투갈 포르티마오(Portimao) 서킷에서 개막한 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를 거쳐 9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 서킷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TCR 이탈리아에서 팀 종합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현재 현지 테스트를 통해 차량 셋업, 드라이버 훈련, 코스 운영 전략을 점검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이번 시즌을 통해 내셔널 시리즈를 넘어 유럽 모터스포츠의 중심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박준성, 박준의 2인 체제로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유럽 진출 2년 차였던 지난해 TCR 이탈리아에서 각각 드라이버 종합 5위와 7위를 기록한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TCR 유럽에서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출전 차량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Elantra N(아반떼 N) TCR을 선택했다. 아반떼 N 기반의 TCR 규격 경주용 모델로, 최대 출력 350마력과 45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올 시즌에는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적의 팀과 드라이버들이 출전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프랑코 지롤라미(Franco Girolami)가 소속된 몬라우 모터스포츠(Monlau Motorsport)와 팀 종합 1위를 차지한 ALM 모터스포츠(ALM Motorsport)도 공식 출전을 확정했고, 지난해 TCR 이탈리아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선두권 경쟁을 펼친 니콜라 발단(Nicola Baldan)도 아이코아 레이싱(Aikoa Racing) 소속으로 참가를 발표한 바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관계자는 “TCR 유럽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무대”라며,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올해 창단 28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대표 최정상급 팀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2019년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서 드라이버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TCR 아시아 팀 종합 2위, 2024년 TCR 이탈리아 팀 종합 2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소속된 현대성우그룹은 현대성우홀딩스를 중심으로, 알로이휠 및 주물 제품을 제조하는 현대성우캐스팅, 자동차 배터리와 연축전지를 전문으로 하는 현대성우쏠라이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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