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27·삼천리)이 처음으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00위 내에 진입했다.
박보겸은 1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전주보다 52계단 상승한 94위에 올랐다. 그가 100위권 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겸은 이달 16일 끝난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에서 힘을 낸 다른 선수들의 랭킹도 수직 상승했다. 준우승한 고지우(23·삼천리)도 27계단 오른 138위에 자리를 잡았고 3위를 차지한 이가영(26·NH투자증권)은 8계단 상승한 10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에 오른 황유민(22·롯데)도 2계단 오른 42위에 올라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같은 공동 4위를 차지한 유현조(60위)는 6계단, 마다솜(59위)은 1계단 상승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고진영(8위), 유해란(9위)은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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