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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 "베트남과 원전·대형 인프라 협력 기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통화

썬 장관 "양국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

서울경제DB




조태열 외교장관이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썬 장관에게 “앞으로 원전, 대형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썬 장관도 “베트남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이자 투자대상국으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왔다.



썬 장관은 이어 내달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4차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에 한국 측의 참석을 요청했다. P4G는 정부‧민간 참여 협력사업 지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 협의체다. 조 장관은 우리측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양측은 양국관계 발전 방안, 한반도 등 지역‧글로벌 문제 논의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로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 등 대면 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는 지난 2023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신설됐으며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제1차 외교장관 대화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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