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할 사람도 없는데 겉만 번지르하게 조직만 확대한 전남관광재단의 조직 운영 효율성이 지적됐다.
19일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전날 열린 전남관광재단 업무보고에서 조직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옥현 의원은 “전남관광재단이 작년 2실 5팀에서 올해 2실 7팀으로 확대됐지만, 주요 사업팀이 여전히 공석이며 도의 파견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며 “특히 남부권 사업팀이 신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장이 공석 상태로 방치된 것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작년까지 전라남도가 주관하던 명량대첩축제가 올해부터 전남관광재단으로 이관되었지만,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았다”며 “원활한 재단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력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옥현 의원은 조직개편은 인력이 아닌 실효적인 조직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전남관광재단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적극적인 인력 확충과 역할을 기대하면서, 지속적으로 의회차원의 추진상황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에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지원팀과 전략기획팀을 통합하고, 기존 7개 팀을 6개 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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