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376930)이 '엔비디아(NVIDIA) GTC 2025'에서 인공지능(AI)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인 마이랩 CER을 소개하며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을은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1.1%) 상승한 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NVIDIA) GTC 2025'에서 17일(현지시간)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인 마이랩 CER의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노을이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초록은 '혈액 및 암 진단의 격차를 줄이는 온디바이스 AI 진단 솔루션'으로 초록에 소개된 노을의 제품은 자궁경부세포검사 솔루션 마이랩 CER이다. 마이랩은 AI 기반 혈액 및 암진단 솔루션으로 혈액 염색, 디지털 이미징, 임베디드 딥 러닝, 분석 및 진단 결과를 15분만에 도출하는 벤치탑용 소형 장비다. 엔비디아의 젯슨 보드를 탑재해 임베디드 AI의 추론 성능과 처리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서 글로벌 진단 기업인 로슈, 홀로직의 제품과 함께 사용이 권고된 바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마이랩은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전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전자동 디지털 현미경"이라며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노을만의 독보적인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이랩이 글로벌 의료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GTC 2025는 엔비디아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고 AI 컨퍼런스로 17일(현지 시간)부터 오는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2만5000명의 현장 참석자와 30만 명의 온라인 참석자가 참여했으며 젠슨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중심으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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