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세대 약학대학과 상생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과정에서 발생한 미사용 세포 배양 배지를 서울대와 연세대에 총 1090㎏(약 6억 6500만 원 상당) 규모로 기부한다. 대학들은 해당 원부자재를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인재 육성 등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실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생협력센터를 신설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협력센터장은 “대학의 자유로운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며 “대학의 연구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산학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류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익연 연세대 약학대학장도 “국내 바이오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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