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가구 내 전력사용량을 모니터링해 고독사 위험군 1인가구 청년·중장년의 안부를 살피는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와 청년·중장년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 1인가구 청년·중장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가구에 LED전등과 전력량 칩을 설치한 뒤 전등 점등 여부로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CCTV, 노출 센서, 대상자의 신체 노출 등 사생활 침해 없이 대상자의 생활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일반전등 사용자는 LED전등으로 교체 설치해 에너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한전MCS는 대상자가 전력 사용이 없거나 24시간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기관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통보한다. 이후 울주군시설관리공단(중부종합사회복지관), 울주군 희망복지팀, 읍면 맞춤형복지팀이 연계해 대상자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이순걸 군수는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이 청년·중장년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주군과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이 상호 협력해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주형 고독사 예방사업’, ‘행복마을 돌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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